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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y 9 코로나 이후 북한
    New Korea를 위한 21일 기도 2021. 8. 9. 00:14

     

    북한도 신종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18일, 「미국의 소리(VOA)」에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의 신종 코로나 감염 ‘의심증상자’가 6천 명을 넘지만 “확진자는 없다”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고 전했다.

    이 보도에 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그렇게 신뢰하지 않는다. 남성욱 고려대 행정전문대학원장(전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은 8일 고려대의료 원에서 열린 ‘북한 코로나 19 확산 실태와 창의적 남북 보건의료협력 세미나’에서 “북한이 발표하지 않고 있지만 노동신문을 통해 보면 평안북도 신의주, 황해도 사리원, 해주, 함경남도 함흥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이는 북한의 공식적인 발표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이다.

    (조선일보, 코로나 청정국? 북한 신의주, 해주, 함흥에 확진자 발생한 듯, 2020.10.8) 또한 익명의 탈북자 출신 의사는 “북한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진단하는 장비 및 시약이 없어 독감인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지 구분 못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현재 북한의 의료와 위생문제 수준이 어떠 한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북한은 자신들의 의학을 ‘주체의학’ 이라 부른다. 주체의학은 주체사상이 구현되었다는 북한의 의사담당구역제, 예방의학, 무상치료제 등의 특징으로 하는 의학체제이다. 북한의 사회주의 헌법 제56조에서는 ‘국가는 전반적 무상치료제를 공고 발전시키며 의사담당구역제와 예방의학제도를 강화하고 보건 부문에 대한 물질적 보장사업을 개선하여 사람들의 생명을 보호하며, 근로자들의 건 강을 증진한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러나 북한의 실상은 명문상과 극명하게 차이가 있다. 탈북민들은 북한의 병원은 거의 실제 의료 능력을 상실했으며, 무상의료는 정치적 선전에 불과하다고 말하고 있다. 북한의 병원은 진단 장비와 시설이 낙후되어 있으며, 장비가 있다고 해도 전기가 원활하지 않 아 수술 중에 정전되는 경우도 상당하다. 그리고 의사의 진단을 받고 약은 병원이나 약국에서 받지 않고, 장마당에서 판매되는 의약 품을 구매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신종 코로나가 급속하게 퍼질 경우, 북한주민은 속수무책으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며 그 피해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고난의 행군’ 시기에도 아사로 사망 한 북한주민들도 많았지만, 면역이 약한 상황에서 전염병으로 사 망한 주민들도 많았다.

    이 모든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북한이 코로나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코로나에 걸리지 않는 것밖에 없다. 그래서 북한의 코로나 대 책은 예방 의학을 기초로 한 철저한 사전 차단과 통제가 필요하다. 신종 코로나의 영향은 비단 북한의 의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의료문제와 함께 다른문제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신종코 로나로 인한 가장 심각한 문제는 북한의 식량난이 악화하고 있다 는 것이다. 국경을 봉쇄하면서 지난해 북・중 무역뿐 아니라, 농업 부문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미국 농무부는 1월 27일 공개한 ‘국제 식량안보평가 2020-2030 보고서 개정안’에 따르면, 북한 주민 2 천 560만명가운데 1천620만명이 유엔의 하루 식량 권장량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인구의 63.1%가 충분한 식량을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주민 열명 가운데 여섯 명이 식량부 족상태인 것이다. 북한의 최근 상황에 대해서 이 보고서에는 신종 코로나 여파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로 인해 국경이 봉쇄되면서 농업에 필수적인 비료와 종자가 들어오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방역 조치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농업 활동도 크게 제약을 받아 전체적인 농업 생산성 이 급감했다. 게다가 지난해 여름 거듭된 태풍과 장마로 인한 피해로 북한의 식량부족량을 많이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VOA, 농무부“코로나로북한식량난심화”,2021.1.29)

     

     

    기도제목

     

    1. 대북 재제와 태풍과 장마, 코로나로 인한 국경봉쇄로 인해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다. 대한민국 정부와 비정부기구, 한국 교회가 나서서, 이념과 체제를 넘어 사람을 살리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기 도하자!
    2. 북한의 의료체계가 주체의학과 무상의료라는 정치적 선전을 떨 쳐버리고 올바른 의료체계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3. 전세계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코로나로 인해 심각한 상태에 있는 북한을 돕게 하시고, 빠른 시일내에 백신과 치료약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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