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3 한반도의 새로운 복음의 공동체로 New Korea

 

우리는 오랫동안 “우리의 소원은 통일, 꿈에도 소원을 통일”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통일을 소원했던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정반대이다. “통일을 왜 해야 하느냐?”, “꼭 통일해야 하나?”, “지금 이대로 살아도 되지 않느냐?”라고 묻는다. 이런 질문에 대해 우리는 너무 이념지향적인 정치, 경제 통일에 대해서만 답해왔다. 미래 통일한국을 꿈꾸는 한국교회가 그 실현을 위해 남북통일을 향한 성경적인 관점 즉 ‘성경적 통일관’을 가지 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이때는 통일에 대한 큰 그림이 필요할 때이다. 실제적인 통일준비를 하기 위해서 우리가 먼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 우리 민족을 위한 큰 그림을 달라고 물어야 한다. 정치, 경제, 이데올로기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우리민족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마음을 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지속적인 물음을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그분의 계획과 마음을 주실 것이며, 이것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나라 관점의 성경적인 통일관을 가지게 될 것이다. 성경적 통일관을 가지려면 먼저 자신에게 질문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의 통일관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우리의 통일관이 북한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예수전도단을 처음 시작한 오대원(David. Ross) 선교사는 오랫동안 하나님은 북한을 사랑하신다고 우리에게 도전해 왔다. 여전히 이념에 물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북한을 사랑하 십니다.’라는 문장은 어색하고 당혹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누가 뭐래도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은 진정으로 북한을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온 열방이 하나님의 구원에 포함되어 있는 것처럼, 북한도 그 구원의 역사가운데 한 나라, 한 민족으로 포함되어 있다. 이 말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가?
 하나님이 북한을 사랑하시는 것처럼 우리 또한 북한을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이 북한의 모든 악행과 잘못된 사상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또한 북한을 맹목적으로 신뢰하고 따라야 한다는 말도 아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우리의 마음과 동기가 어 디에서부터 나오냐’ 라는 것이다. 선교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마음에서 출발한다. 또한 선교는 열방을 사랑하는 마음, 심지어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열방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절대 모든 민족과 나라에 복음을 전파할 수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강력한 선교전략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열방을 사랑하는 것이다. 통일을 준비하고, 북한에 복음이 들어가는 것을 기대하고 소망하는 사람이 있다면 먼저 자신안에 잘못된 통일관을 제거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통일관을 가져야 한다.

 두 번째 질문은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일까?’, ‘남북이 하나된 통일한국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일까?’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 질문에 답을 해야 한다. 남북통일에 대한 여러가지 시각이 존재한다. 통일에 대한 정치경제적 이유, 안보적 이유 등의 정치사상적인 입장이 아니라 왜 통일을 해야 하는지, 통일한국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인지 하나님께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예수전도단은 이 두 가지 질문을 가지고 통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과 계획을 기반한 성경적 통일선교 운동을 오랫동안 준비했다. 이 운동을 ‘뉴코리아(New Korea, 뉴코리아 선교운동)’라고 명명하고, 하나님 나라 관점의 성경적인 통일선교운동을 진행 중에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코리아, 뉴코리아(New Korea)는 무엇일까? 뉴코리아가 되려면 여러 가지 조건을 충족시 켜야 한다. 먼저 뉴코리아는 통일을 전제로 한다. 여기서 뉴코리아는 통일을 통해 남북이 새로운 나라가 되 는 것이다. 더 이상 두 나라로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코리아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 새로운 나라는 이 전에 없었던 차원의 다른 나라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원래 하나였을때 이루지못한 하나님의뜻과 계획을 회복한다는 뜻을 포함한다. 뉴코리아가 되기 전에 충족되어야 할 첫 번째 조건은 하나의 코리아가되는것이다. 뉴코리아를 위해 충족되어야 할 두 번째 조건은 남한(SK)과 북한(NK)만의 통일이 아니라 디아스포라 코리안들(DK)과 한국내 거주하는 다 문화공동체에 속하는 코리안들(MK)이 복음으로 하나 된 공동체를 조성하는 것이다. 남북통일은 단순히 남과 북이 하나 되는 정도의 사건이 아니라 스스로 한국 인의 문화적, 인종적, 복음적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나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가 바로 세 번째 충족조건이다. 그것은 바로 복음으로 하나된 통일한국, 복음의 공동체가 온 열방을 섬기 는 것이다. 스스로 영적인 공동체의 구성원이라고 믿는 뉴코리안들이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 그 동안 견고한 진으로 묶어져 있던 땅과 민족의 경계선을 넘어 예수가 없는 곳에 예수를, 복음이 없는 곳에 복 음을, 교회가 없는 곳에 교회를, 예배가 없는 곳에 예배를, 성경이 없는 곳에 성경을 전하고 가르치는 선교하는 통일한국(Mission United Korea)이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서 새로운 뉴코리안들이 마지막 추수 때에 수 없이 많은 열매를 얻어 요한계시록 7장 9절과 10절 말 씀을 이루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뉴코리아의 영역은 한반도가 아니다. 뉴코리아의 영역은 일차적으로는 한반도를 시작으로 동아시아 지역이 될 것이며, 이차적으로는 온 열방이 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우리에게 통일은 하나의 선교적 현상, 선교적 사건으로 봐야 한다. 통일을 통해 먼저 북한땅에 복음이 들어갈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를 넘어 온 열방으로 남북의 새벽이슬 같은 주의 청 년들이 일어날 것이기 때문이다(시110:3).

통일한국은 단순히 우리만의 축제가 아니라 온 열방의 축제가 될 것이다. 우리는 이 열방의 축제가 곧 성취될 것에 대한 믿음으로 소망해야 한다. 개관하자면 아래 와 같이 정리될 수 있겠다.

 

하나님은 북한을 사랑하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북한을 향한 놀라운 계획을 가지고 계신다.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그것을 믿고 소망하는 자에게만 보일 것 이다. 그리고 하나님은 한반도 안에 새로운 예수의 공동체, 복음 공동체로 새로운 코리아를 주실 것에 대해 믿고 소망해야 한다! 하나님의 계획은 새로운 코리아를통해 온열방을 섬기는 것에 있다.새로운 코리아가 오고 있다. 한반도의 새로운 복음의 공동체 New Korea를 준비하자!

 

 

기도제목

1. 한국교회가 이념지향적인 정치, 경제 통일관이 아닌 하나님나라 관점의 성경적인 통일관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2. 하나님을 사랑하고 열방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모든 민족과 나라에 복음을 전파할수 없는것처럼, 한국 교회가 하나님이 북한을 사랑하시는 것처럼 북한을 사랑하며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하자!
3. 한국교회가 ‘복음으로 하나된 통일한국’, ‘선교하는 통일한국’을 통해 동아시아 뿐만 아니라 열방을 섬기는 ‘뉴코리아의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