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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Y 14 미리 온 통일인, 탈북민
    New Korea를 위한 21일 기도 2022. 8. 27. 21:33

     

     

     한국교회는 북한 복음화를 위해 오랫동안 기도해왔으나 통일의 문은 좀처럼 열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430년 동안 애굽에서 노 예 생활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신 하나님께서, 70년 넘게 말할 수 없는 고통 가운데 있는 북한동포를 반드시 압제로부터 해방시키실 것이다. 우리는 이때를 위해 준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북한에 가서 복음을 전할 수 없음을 알고 3만 명이 넘는 탈북민들을 남한으로 보내주셨다. 탈북민들은 남한에 처음 왔을 때 70%가 교회에 출석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35% 정도로 떨어지며, 실제 사역 현장에서 체감하는 탈북민 복음화율은 10%도 채 되지 않고 있다. 특히 교회 정착해 헌신자가 되는 것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

    탈북민의 교회 출석률과 복음화율이 떨어진다는 것을, 통일을 준비 하는 한국교회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왜냐하면 이곳에 와 있 는 3만 명이 조금 넘는 탈북민들을 복음화시키지 못하면서 북한에 있 는 2천만 명이 넘는 북한 동포를 복음화한다는 것은 자가당착이기 때문이다.

     

     이곳에 온 탈북민은 미리 온 통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탈북민은 남한 사회에서 차별받고 있으며, 또 스스로 2등 국민으로 인식 하고 있다. 교회 내에서도 사회와 마찬가지로 차별받고 있다고 느낀 다.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를 선대 하라(신 10:18~19)는 하나님 말씀에 따 라 한국교회와 성도들은 탈북민들을 품어야 한다. 이들은 남북한 체제를 모두 경험하였기 때문에 남북한 사회통합의 매개자(Intermediary of Integration)이자 우리를 북한 주민에게 인도할 북한선교의 중요한 인적 자 원이다. 따라서 한국 교회와 성도들은 탈북민들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한국 교회가 미리 온 통일인인 탈북민을 품기 위해서는 알아야 할 것들 이 있다.

    첫째, 통제와 감시받는 체제에 살면서 마음이 황폐해졌고, 또 남한으로 오 는 과정에서 상처를 많이 받은 탈북민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품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고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들을 품기 전에 그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가를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이 열리기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야 한다.

    둘째, 가르치는 선생의 자세가 아니라 주님과 같이 종(servant)의 자세로 섬긴다면 그들도 마음 문을 열고 우리가 전하는 복음을 받아들일 것이다. 즉 낮고 겸손한 마음으로 다가가야 한다.

    셋째, 탈북민들의 가장 큰 고민은 생업이다. 남한사람도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데 체제와 문화가 달랐던 탈북민들의 취업은 더욱더 어렵다. 교회 내 기업을 경영하는 분들이 탈북민들을 채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에서 장애인과 지방대학 출신들에게 공기업 채용에 특혜를 주고 있는데 탈북민들은 고향이 북한이기 때문에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다. 교계에서 탈북민 공기업 채용을 정부 쪽에 요구하면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으며, 그렇게 되면 탈북민들이 고맙게 생각할 것이다.

    넷째, 일반 탈북민들 취업도 어렵지만, 탈북 목회자 취업은 더욱더 어렵다. 현재 탈북민 목회자는 약 30명이고 신학생까지 합치면 약 200여 명이 된다. 그런데 한국 교회가 여러 가지 이유로 탈북 신학생이나 목회자를 채용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은 어쩔 수 없이 개척한다. 탈북민 목회자가 개척한 교회가 전 국에 29개 있고, 이들 대부분은 어려운 목회를 하고 있다. 한국교회가 통일을 원한다면 탈북 목회자를 교역자로 뽑아야 할 것이다. 이들은 통일이후 한국 교회와 북한주민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아울러 한국복음주의협회같이 권위 있는 기관에서 탈북 목회자 멘토링을 해주면 탈북민 목회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섯째, 탈북 청년 중에는 인재들이 많다. 한국교회가 이들을 적극으로 지원하여 통일역군으로 양육할 필요가 있다. 이들에게 지속해서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고, 나아가 사회 안전망이 없는 이들에게 성공한 기독교인들이 울타리가 되어준다면 통일 한국의 리더가 되어 통일 한국을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

    남북은 분단 이후 많은 부분이 이질화되었기 때문에 북한에서 온 탈북민들 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앞에서 지적했지만 3만 명이 넘는 탈북민을 복음화시키지 못하면서 2천만이 넘는 북한 동포들을 복음화시킨다는 것은 자가당착이다. 그러므로 한국 교회는 탈북민들이 우리사회에 잘 정착하도록 도와야 할 것이고, 나아가 이들을 복음화시키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 왜냐하면 탈북민 뒤에는 2천이 넘는 북한 동포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가 지금부터 탈북민들과 함께 통일을 준비한다면, 통일 이후 북한 재건과 북한 복음화를 효과적으로 이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기도제목

     

    1. 한국교회가 남한으로 오는 과정 에서 상처를 많이 받는 탈북민들을 주님의 사랑으로 품기전에 그들이 어떠한 삶을 살아왔는가를 이해하고, 그들의 마음을 열기까지 인내하며 기다리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2. 한국교회가 선생의 자세가 아니라 주님과 같이 종(servant)의 자세로 탈북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겸손한 마음을 가지게 해달라 고 기도하자!
    3. 한국교회가 탈북청년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통일역군으로 양육하고, 지속해서 지원하여 통일 한국의 리더가 되어 북한재건과 북한복음화를 효과적으로 이루어 나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 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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