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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Y 5 북한의 도시 : 라진선봉
    New Korea를 위한 21일 기도 2022. 8. 27. 21:31

    1988년 노태우 정권의 ‘민족자존과 통일번영을 위한 대통령 특별선언’(7.7선언)은 남북한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민족의 공동번영을 모색하자는 정책선언으로, 남북한 관계가 그 어느 때보다도 우호적인 관계가 조성됐다. 북한에서는 1989년 11월 5일 과 1991년 10월 4일, 김일성의 두 차례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의 성공적인 경제특 구를 보면서 자기들 나름대로 경제특구를 구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일보,2014.12.29)

    이런 분위기 가운데 북한은 1991년 12월 28일 정무원 결정 제74호에서 함경북도와 중국 및 러시아의 접경 지역인 라진시와 선봉군을 합친 621km² 지역을 라 진-선봉 자유경제 무역지대로 선포하고 라진, 선봉, 청진을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한다. 그리고 2010년까지 이 지대를 인구 100만 명의 도시와 중국·러시아 및 일본·한국을 연결하는 해상교통의 요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살린 동북아 물류의 중계기지로, 현대적 기술에 기초한 수출 가공지로, 국제적인 관광·금융업 기 지 기능을 갖춘 복합형 경제무역지대로 개발한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북한의 이러한 계획에도 불구하고 라진-선봉 경제무역지대의 발전은 북한 당국의 적은 관심과 비현실적인 계획, 그리고 미사일 발사 실험으로 인한 국제 사 회 내 정치 군사적 긴장으로 인해 기대에 훨씬 미치지 못했다.

    2015년 자료에 따르면 라진-선봉 경제무역지대는 20동 12리에 인구가 20만 명에 육박한다고 한다. 2016년에는 17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하여 기업 활동을 하 고 있는데 대부분이 중국 기업이고 미국과 유럽 기업도 몇몇 포함이 되어 있다. 중국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기독교 단체나 인도적 지원 단체가 운영하는 기업이다.

    북한은 2020년 4월 이후 코로나로 인해 국경을 봉쇄했고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이 로 인해 대외 교역이 급감하여 원부자재나 생필품 반입이 어렵게 되어 한때 35위안 하 던 5리터짜리 콩기름이 350위안까지 가격이 급등하고 옥수수나 콩 등 곡물 가격과 환율 의 변동이 심했다.

    라진-선봉 경제무역지대도 국경봉쇄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고 한다. 중국과 러시아 와의 무역 거래가 완전히 끊어지고 인적 왕래도 없어서 경제 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무엇보다도 인도주의적 활동을 하던 기독교 또는 NGO 단체들도 사업을 중단 하거나 철수하는 경우가 생겨 어린이들이나 취약 계층에 제공되던 혜택들이 줄어들고 관 심이 사라진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기도제목

     

    1. 북한 전문가들은 북한이 국경을 여는데,의료체계가 갖추어져 있지 않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다. 짧게는 2025년, 길게는 그 이상 봉쇄를 유지할 것이라고 한다. 두만강역에도 방역소가 설치됐다고 하지만 국가기준에 미치지 못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속히 코로나 팬데믹이 종식되고 라진-선봉 지역 경제활동이 정상화되어 물류와 인적 자원들이 들어가서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과 사랑이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2. 라진-선봉에서 활동하던 여러 기독교단체와 NGO들이 코로나로 인해 인력이 들어 가지 못하고, 물자를 보낼 수도 없어서 사역을 중단하거나 철수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비록 들어가지는 못하더라도 단체나 사역자들이 그 지역을 향한 마음과 사역의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끈을 놓지 않고, 더 나은 사역을 위해서 준비할 수 있도록 지 혜 주시기를 기도하자.
    3. 라진-선봉 지역에는 해방 전라진제2교회, 석포교회, 장산교회, 웅기교회, 조산동교회 등 25개의 교회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는 북한 당국과 조선그리스도연맹에 서 공식적으로 세운 교회가 존재하지 않으며 외국인을 위한 교회도 없다. 다만 방문한 외국인들이 지정된 장소에서 외국인들만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것은 허락을 하고 있 다.1998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북한교회 재건위원회에서는 1월 18일 여전도회관에 서 가맹교단 총무단 모임을 갖고, 1999년 3월에 <라진기독교회> 기공식을 갖고 10월 에 준공하기로 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라진시 외곽에 외국인 거주 지역을 따로 만 든다는 소식이 있는데, 한국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다시 한번 관심을 갖고 라진시 외 국인 거주 지역에 교회가 세워질 수 있도록 기도하자.
    4. 학계에서는 최근<초국경협력에관한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있다.이런 측면에서 라진-선봉은 북한-중국-러시아와 유럽-러시아-캐나다-미국을 잇는 초국경 협력의 한 축으로 역할이 기대되는 지역이다. 국제사회의 관심과 투자로 라진-선봉이 개발 되고 발전함으로 북한을 변화시키는 도화선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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