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5 남북 화해를 위한 기도

 원래 하나였던 남북은 1945년 일제에 해방되면서 둘로 나뉘게 됐다. 한쪽은 남한(SOUTH KOREA), 다른 한쪽은 북한 (NORTH KOREA)으로 한 국가(ONE KOREA)였던 한반도가 분단국가(TWO KOREAS)가 된 지 약 70년 이상 됐다. 두 국가는 둘로 나뉘어진 시간만큼 분단의 아픔과 슬픔, 고통을 겪었다. 그리고 이것이 ‘한반도 분단 트라우마’(분단 공포증)를 낳았다. 또한 서로에게 비슷한 쓴 뿌리를 남겼다. 이런 쓴 뿌리는 복음통일 한국을 준비하는데 걸림돌이 된다. 한반도 분단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하나님이 계획하신 통일 한국의 비전을 온전히 실현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먼저 남한에 만연한 레드 콤플렉스를 극복해야 한다. 적색공포증이라고도 불리는 레드 콤플렉스는 북한과 공산주의를 두렵게 한다. 이 때문에 남한은 북한과 공산주의에 대해 과민반응을 보인다. 게다가 남한 지도자들이 북한과 공산주의의 위협에 대한 과장된 공포심을 근거 로 무자비한 인권탄압을 정당화하거나 용인하기도 한다. 6·25 전쟁은 20세기에 일어났지만 21세기에 들어선 지금도 그 상처와 아픔, 공포는 아물지 않았다. 그리고 그 후유증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렇기에 한국 사회에서 레드 콤플렉스는 치 유되어야 한다.

 

 우리는 과거의 경험에서 벗어나 하나님이 행하실 놀라운 일들을 바라봄으로 레드 콤플렉스를 떨쳐버려야 한다. 하나님의 생각은 두려움이 아니라 소망이기 때문이다(렘 29:11).

 

 북한도 이러한 트라우마가 있다. 남한과 미국에 대한 증오를 극복해야 하고 기독교 복음을 두려워하는 거짓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야 한다. 북한 지도자들은 한국전쟁 이후에도 미국과 남한이 북한을 침략하려고 호시탐탐 엿보고 있다고 믿는다. 그리고 이러한 잘못된 생각과 믿음을 북한 주민들에게 불어 넣어 남한과 미국에 대한 증오심과 공포를 조장한다. 이를 통해 자신들의 체제를 안정시키며 나라를 통치해왔다. 오랜시간 세뇌 교육을 받은 북한 주민들은 남한과 미국에 대한 만연한 증오심과 공포심이 있다. 또한 이로 인한 공격적인 태도는 통일 한국을 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하나님은 어떤 통일이 이뤄지길 바라 실까? 당연히 평화통일이다. 상대를 증오하고 두려워하면서 진정한 통일을 이루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치적, 경제적 통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 간의 평화적인 통일이어야 한다.

이를 위해 교회는 어떤 일을 해야 할까? 하나님은 교회가 두국가간  뿌리 박힌 갈등을 해결하고 화해시키는 대사가 되길 바라신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남북 갈등과 분단 트라우마로 생긴 쓴 뿌리를 치유하는 치유자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화해의 복음을 남북 모두에게 전함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화해시키는 피스메이커, 진정한 화해자가 되어야 한다.

 

기도제목

1. 미움과 증오심으로 서로를 용서하지 못했던 죄를 회개하자! 남북 모두 한반도 트라우마로 생긴 악한 두려움과 증오심이 무너지도록 기도하자

2. 한국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트라우마를 해결할수 있는 화해의 복음이 한반도 안에 가득하도록 기도하자! 한국전쟁으로 북한과 남한사이에 결렬된 틈속에서 기도하는 화해의 중보 기도자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하자

3. 남북은 하나님의 눈으로 볼 때 여전히 하나의 민족, 하나의 국가임을 선포하자! 한반도 트라우마로인해 더는 한반도 통일이 방해되지 않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