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3 북한의 인권

 우리가 북한의 인권에 대해 언급해야 하는 이유는 북한 주민들도 우리와 같이 존중받아야 할 ‘하나님의 형상’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북한의 인권 상황은 세계 최악의 수준이다.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인 국가이다. 북한 정부는 표현의 자유, 집회 결사의 자유, 종교의 자유 등 북한 주민의 모든 시민적, 정치적 자유를 제한하며 모든 형태의 정권 반대 조직이나 언론의 활동 역시 금지하고 있다. 또한, 북한 주민들은 이동에도 제약이 따른다. 국내뿐 아니라 국경을 통해 중국으로 무허가 이동은 할 수 있으나 이동의 제약을 강화함으로써 외부와의 접촉을 막고 있다.

 

 북한 지도자들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북한 주민들에게 김일성, 김정일을 우상화하고 주체사상과 공산주의 유물론적 사고를 심어 왔다. 이에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권은 온전히 누리지 못하게 했다. 게다가 공포정치를 통한 권력유지 시스템으로 북한 주민들을 다스리고 통제했다. 안타까운 것은 세뇌 교육을 받은 북한 주민들이 저항할 생각도 못하고 이를 당연하게 여긴다는 사실이다. 북한 사회는 일종의 감옥과 같은 사회가 되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 우리는 북한의 인권을 위해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 그리스도인으로서 북한의 불의한 인권 탄압에 대항하며 기도해야 한다. 우리 동포인 북한의 인권문제를 성경적인 관점에서 정확하게 바라보고 분명하게 행동해야 한다. 왜냐하면 ‘고아와 과부의 하나님’이신 우리 주 하나님은 누구보다도 고통받고 신음하는 ‘하나님의 형상’으로 인해 마음 아파하시기 때문이다. 사단이 북한 주민들을 괴롭히는 가장 큰 이유는 북한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우리가 인권을 놓고 부르짖어 기도할 때,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성경적인 관점에서 균형 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인간 중심적인 접근을 피해야 한다. 북한 인권을 위한 기도의 동기는 이들이 참된 인간상인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것에 있다.“가장 하나님을 위하는 것 같은 방법이 가장 사람을 위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즉, 인간을 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가장 하나님적인 방법이다. 하나님의 지혜로 균형잡힌 기독교적 북한 인권 운동이 활발히 일어날 수 있도록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이런 관점으로 볼 때, 북한의 인권 중 어떤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기도해야 할까? 가장 먼저 언급되어야 할 것은 생존의 권리인 ‘먹고 마시는 문제’이다. 남한 사회가 추구하는 시민, 정치적 자유와 권리도 중요하지만 북한 주민들에게는 ‘먹고 마시는 권리’가 더 중요하다. 기본적인 생존권 없이 시민 인권과 정치적 인권은 세워질 수 없다. 그리고 비인륜적 폭력을 당하지 않을 권리와 생명권에 침해받지 않을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 북한의 생명권 침해는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으며 북한 정권 안정과 사회질서, 치안유지 정책 강화 등을 명목으로 비공개적 고문 및 구금 그리고 처형 등 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가 여러 인권에 둘러싸여 그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 는 것이 있다. 그것은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권리’, ‘성경을 자유롭게 휴대하고 볼 수 있는 권리’, ‘시공간의 제약없이 하나님을 마음 놓고 예배할 수 있는 권리’를 포함한 종교 의 자유이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하는 인권 유린이 조속히 끊어지도록 기도하자!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권의 이해는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을 지키고 돌보는 것이다.

2. 북한 안에 복음이 들어가서 인권탄압으로 인해 발생된 일그러진 하나님의 형상들이 다시 회복되고 진정한 참 자아를 발견하도록 기도하자!

3. 한국교회가 선교적 관점과 인권적 관점의 균형을 이루며 북한의 인권문제를 바라보도록, 또한 중보기도자들이 많이 일어나도록 기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