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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y 19 한국교회의 이웃
    New Korea를 위한 21일 기도 2020. 8. 19. 00:00

     자신의 의를 자랑하려는 한 율법 교사가 예수님께 “나의 이웃 이 누구입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예수님은 답변 대신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해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누구인지 반문하셨다. 예수님이 하신 질문의 의도에는 내가 어울리고 싶고 내가 사랑하는 이웃만이 아닌 고통당하는 자, 우리의 도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자의 이웃이 되라는 뜻이 담겨있다. 고통 당하는 자의 이웃이 된다는 것은 생각에 머무르는 것이 아닌 삶으로 실천하는 것이다. 이것이 영생을 얻은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가져야 할 삶의 모습이다.

     

     오늘날 많은 목회자와 학자들이 한국교회를 ‘위기’라고 진단한다. 어떤 신문 칼럼에서는 ‘한국 사회가 오히려 한국교회를 걱정하게 되었다.’라고 일침을 놓았다. 교회 역시 정치와 이념으로 인한 지역주의의 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미움의 씨앗을 키워 서로가 대립하는 갈등의 현장, 그 중심 속에 서 있다. 이제는 양적 성장을 기대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수평 이동의 숫자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돌파구를 찾지만, 제자리만 맴돌 뿐이다.

    독일에서 교회를 섬기는 어느 한 목회자의 고백이다.

    “제가 한국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때 의아하게 생각했던것 중 하나가 나라를 위한 기도는 없고, 전부 자기 자신만을 위해서 기도하는 모습이었어요.”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을 전하고 가르쳐야 제사장과 레위인같은 지도자들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을 설명할 뿐 삶으로 실천하지 않는다.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교회가 세상과 교회를 구분한 나머지 세상과 담을 쌓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야 한다.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려져 사람에게 밟힐뿐이니라(마 5:13)

     

    그렇다면 130년 전 나라가 극도로 혼란하고 어려웠던 구한 말, 초기 한국교회는 어떠했는가?

    수많은 선교사가 의료, 교육, 문화 등 전 영역에 있어서 영향을 주었다. 일제 치하 속 이러한 가르침을 받은 기독교인들은 전 국민의 단2% 정도였다. 이들은 하나님을 사랑할 뿐 아니라 이웃을 사랑하며 민족과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만큼 헌신하는 진짜 그리스도인이었다. 특히 수많은 믿음의 선배중에서도 나라의 독립을 위해 힘써왔던 안창호, 조만식, 이승훈, 주기철, 손양원과 같은 믿음의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교회와 학교를 세우고, 신문을 발행하며, 당시 젊은 세대들에게 시대정신을 일깨울 뿐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하는 삶을 보였다. 한국교회는 믿음의 선배들이 위기 속에 있는 나라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그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삶으로 드린 희생을 기억해야 한다.

     

     남북이 분단되고 3년이 지난 1948년 남한의 정부를 수립할 당시, 국회의장이었던 이윤영 목사는 이렇게 기도했다.

    “원컨대 우리 조선 독립과 함께 남북 통일을 주시옵고, 또한 우리 민생의 희락과 아울러 세계 평화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후 1979년 한국 선교사로 왔던 오대원 목사는 남과 북에 관한 두 감람나무 환상을 봤다.

     

    1979년 2월 24일, 하나님께서 나에게 한반도를 환상으로 보여 주셨다. 북한은 마치 속이비어 있는 앙상한 뼈같아 보였고, 남한은 아주 크기는 하지만 속이 썩어 있는 감 같아 보였다. 비무장지대(DMZ)는 먼지 구름으로 뒤덮여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남한은 많은 열매를 거두기는 했지만 한반도를 위해, 특히 원수와 같이 여기는 북한을 위해서 중보하지 않았기 때문에 남한의 내부도 썩어들어 가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더 나아가, 남한의 그리스도인들은 북한을 사단의 나라로 여길뿐아니라 그에 의한 위협감까지 느껴 하나님께서 북한에 부흥을 가져오시리라고 기대조차 하지 않고 있다고 말씀하셨다. 북한은 속이 텅빈 앙상한 뼈같지만 남한의 번영에 태를 제공한 어머니와도 같은 나라로, 무한한 능력을 가지신 하나님께서 북한을 향하신 그분의 목적을 능히 성취하실 수 있다는 것을 우리가 인식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씀하셨다.

     

     한국교회의 수많은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의 마음과 관점으로 한국교회의 이웃인 북한을 바라보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느끼시는지 생각하며 기도할 때이다.

    독일 통일의 시초가 되었던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의 평화 기도회는 소수의 성도로 시작됐다. 그리고 이것이 비폭력 저항 운동으로 발전되어 독일 통일에 영향을 주었다.

     한국교회도 우리의 이웃인 북한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과 그 눈물이 회복될 때, 비로소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이 땅 가운데 이루어지리라 확신한다. 그러기에 시급한 것은 니콜라이 교회처럼 하나님의 관점으로 북한과 복음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운동이 전국 방방곡곡 주님의 몸 된 한국교회에서 일어나야 한다.

     

    기도제목

    1. 한국교회가 세속주의, 물질주 의를 버리고 하나님의 거룩한 능력을 다시 회복하도록 기도 하자!

    2. 한국교회가 북한을 사랑하시 는 하나님의 마음을 회복하도 록 기도하자!

    3. 한국교회에 어린아이부터 장 년에 이르기까지 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이 일어나도록 기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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