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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0 재일조선인과 조선학교New Korea를 위한 21일 기도 2020. 8. 10. 00:19
‘재일조선인(자이니치)’은 해방 이후 남쪽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한 우리 조선 동포들을 의미한다. ‘재일조선인’이라 하는 이유는 남과 북이 갈라지기 전 ‘하나 된 조선’을 갈망하기 때문이다. 해방 전 강제징용과 유학, 돈벌이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일본에서 살고 있던 조선인은 210만여 명에 달했다. 해방 후 140만 명이 조선으로 돌아가고 일본에 남은 조선인은 70여만 명이었다. 이들 중에는 강제징용 등으로 인해 일본에서 이산 가족이 된 사람들도 있었다. 재일조선인을 ‘북한 사람’으로 오해하기도 하지만 일본과 북한은 수교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일본에서 ‘북한 국적’을 갖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힘겨운 일본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 한국, 일본의 국적을 선택했고 이들 중 20만 명은 아직도 ‘무국적’의 삶을 살고 있다.
재일조선인 1세대 97%의 고향은 남쪽이지만, 현재 이들 대부분의 정서는 북에 더 가깝다. 그 이유는 해방 이후 지금까지 매년 ‘교육 원조와 장학금’을 북한에서 보내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들의 역사는 일본에서 차별 받고, 남쪽에선 외면했으며, 북쪽에선 경제적 지원을 받았지만, 때론 이용 당했던 슬픔과 상처의 연속이었다. 분단 이후 현재까지 일본에 사는 이들의 삶은 아직도 완전히 해방되지 못한 채 핍박을 견뎌야 한다. 그러나 더는 일본어와 일본 이름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감격에 해방 직후 학교를 세워 지금까지 우리말과 우리가락,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조선대학교를 포함해 일본 전역에 재일조선학교는 60여 개가 있다. 그러나 일본에서 모든 학교가 나라의 지원을 받지만, 유일하게 ‘재일조선학교’만 제외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동포사회에서 스스로의 힘으로 꾸려나가는 어려운 실정이다. 하나님이 한반도에 새일을 시작하실 때, 재일조선인들은 우리가 손 내밀고 얼싸 안아야 하는 형제 자매들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그들은 위로 받고 회복되어야 할 또 다른 우리의 형제 자매들이다. 그리고 누구보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갈망하는 이들이 하나님의 세우심 안에서 남과 북을 위한 ‘다리’ 역할을 해나갈 그날을 기대한다.
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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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고, 이용당하고, 차별받는 재일조선인들의 과거와 현재의 상처를 위로해주시고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으로 치유되고 회복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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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재일조선인을 위해 사역하는 선교사는 겨우 몇명에 불과하고 복음화율도 낮다. 재일 조선인들에게 복음이 전해지고 교회와 공동체가 세워지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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