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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y 17 재일조선인 4세 이야기
    카테고리 없음 2021. 8. 17. 00:14

     김경희(가명) 자매는 일본동포기업에 다니면서 학업을 병행하고 있다. 조선학교에 못가는 아이들을 위해 ‘우리말’ 과 ‘우리민족문화’를 가르쳐주는 활동을 수년째하는 재일조선인 4세이다. 재일조선인 1세대인 할아버지 고향은 경남 밀양, 재일조선인 3세인 부모님은 몇 년 전 고향을 찾아가기 위해 국적을 대한민국으로 바꾸고 고향을 방문했지만, 김경희 자매의 언니는 아직까지 무국적 신분으로 일본에서 살고 있다. 일본에는 아직까지 무국적 재일조선인이 약 20만 명가량 된다. 60만 재일조선인 대부분의 고향은 남쪽, 그들은 아직도 남북이 갈라지기 전 ‘하나였던 조선’을 갈망하고 있다. 김경희 자매의 소원 중 하나는 가족 모두가 고향인 경남 밀양에 방문하는 것이다. 북한에는 할머니의 여동생이 살고 있다. 할머니께서 건강하셨을 때는 몇 번이나 방문했었는데 다리가 불편하게 되면서 15년 동안 만날 수 없었다. 여동생을 보고픈 마음에 애써 찾아가 동생과 모든 친척을 만났을 때의 기쁨과 감격이란! 꿈같은 4일간의 짧은 만남과 헤어짐이 있은지 두 달 후 할머니는 세상을 떠나셨다.

    여느 재일조선인들처럼 김경희 자매도 저고리를 입고 조선학교에 다니며 우리말과 우리글, 우리노래를 배웠지만, 재일조선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본사회에서 차별과 어려움을 피해 갈 수는 없었다. 그러나 상처보다 행복한 기억이 더 많았던 건 조선학교를 다니면서 재일 동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동무들과 함께 사람들 앞에서 당당히 우리말로 노래를 부를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김경희 자매는 우리학교(재일조선인들은 자신이 다니는 학교를 ‘우리학교’라고 부른다.)에서 배운 ‘전체는 하나를, 하나는 전체 를’이란 말을 통해 사람들을 소중히 대하며 살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일본에서 만난 두 선교사의 권유로 해외 신앙훈련에 참여하게 되지만 교회에 가본 적도, 성경책을 가진 적도 없던 김경희 자매에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예배가 두려움으로 다가왔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아프리카로 떠난 단기선교에서, 예배 중에 하나님의 임재를 깊이 체험하게 되면서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  에는 안 보이는 만큼 엄청 아름답고 크다.”라는 고백을 하게 된다. 김경희 자매에게 제일 큰 소망과 기도는 역시 ‘조국통일’이다. ‘남과 북, 일본에도 자유롭게 오고 갈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손꼽아 기도하고 있다. 또 한 재일조선인들이 한 명이라도 더 예수를 믿게 되기 를 바라고, 동포 사회에 조선학교가 세워진 만큼 교회가 세워지기를 소망하고 있다. 일본 정부의 차별과 운영의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학교’가 하나님의 지혜로 우리말과 우리글, 우리노래를 학생들에게 더 많이 가르칠 수 있기를 빼놓지 않고 기도하고 있다.

     

     

    한국교회 사람들이 재일조선인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하나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소박한 바람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재일조선인들을 더 깊이 알아주기를 원한다.”라는 김경희 자매의 말에 우린 어떤 답을 해줘야 할까? 김경희자매는 미국유학후에 재일조선인을 섬기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가족 모두가 구원받는 것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모르는 재일 조선인들이 하루 빨리 예수님을 아는 날이 오기를, 또 우리학교가 잘 지켜지기를 원하는 기도부탁 속에, 하나님의 일하심을 더욱 기대하게 된다. (1945년 해방 당 시, 일본에 조선말과 글을 가르치는 우리학교가 200여 개가 넘었지만, 지금은 60여 개가 남아있고, 일본정부의 차별과 억압 속에서도 재일조선인들의 후원 등으로 어렵게 운영되고 있다. 일본에 있는 재일조선인들에게 진정한 해방은 아직 오지 않았다.)

     

     

    기도제목 

    1. 재일조선인들의 삶은 일본에서 는 차별당하고, 북한에서는 이 용당하며, 한국에서는 외면받았 던 아픈 역사이다. 60만 재일조 선인들에게 하루속히 복음이 들 어갈 수 있도록, 그들을 치유하고 회복하도록 기도하자!
    2. 하나님께서 재일조선인을 남과 북,일본3국을잇는다리역할로 사용하시도록, 복음과 평화의 통 로로 사용해주시도록 기도하자!
    3. 김경희 자매처럼 복음을 듣고 사 역자로 준비하는 사람들이 더 일 어나도록, 재일조선학교가 세워 진 곳에 믿음의 공동체가 세워지 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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